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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의 어둠과 빛(드라마매일성경57회)

GloryMoon 2025. 3. 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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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사사기 스토리: 약속의 땅의 어둠과 빛

제9장: 아비멜렉의 폭정 - "왕관을 향한 피의 길"

기드온이 죽고 난 후, 이스라엘에 새로운 어둠이 드리웠다. 그의 아들 아비멜렉은 권력에 눈이 멀어 세겜 사람들에게 찾아갔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기드온의 아들 일흔 명이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다스리는 것, 어느 것이 더 나을까요? 저는 여러분의 골육임을 기억하십시오."

세겜 사람들은 그의 말에 마음이 기울어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꺼내 아비멜렉에게 주었다. 아비멜렉은 이 돈으로 무도한 불량배들을 모아 오브라로 가서 형제 일흔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처형했다. 오직 막내 요담만이 숨어 목숨을 건졌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우자, 요담은 그리심 산 정상에 올라 그들에게 외쳤다. "나무들이 왕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모두 거절했지만, 가시나무는 기꺼이 수락했지요. '너희가 참으로 나를 왕으로 삼고자 한다면 내 그늘에 피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삼키리라'고 말입니다."

세 해가 지나자 하나님은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셨다.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배반했고, 산들에 매복해 지나가는 사람들을 약탈했다. 가알이라는 사람이 세겜에 와서 사람들을 선동했다.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겨야 합니까? 그가 누구입니까? 스불이 그의 관리에 불과합니다!"

아비멜렉은 분노하여 군대를 이끌고 세겜을 기습했다. 성을 함락시키고 사람들을 죽인 후 소금을 뿌려 황폐하게 만들었다. 세겜 망대에 있던 사람들은 엘브릿 신전의 요새로 도망쳤지만, 아비멜렉은 나뭇가지를 꺾어 불을 질러 천 명가량을 태워 죽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었다. 아비멜렉이 데베스를 공격할 때, 한 여인이 맷돌 윗짝을 던져 그의 머리를 깨뜨렸다. 자존심이 상한 아비멜렉은 무기를 든 소년에게 "칼을 빼어 나를 죽이라. 그래야 '여자가 그를 죽였다'는 말이 나오지 않으리라"고 명했다. 소년이 그를 찌르니 아비멜렉은 죽었다. 이렇게 하나님은 칠십 형제를 죽인 악행에 보응하셨다.

제10장: 민족의 배반과 신음 -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

아비멜렉 이후,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사는 돌라였다. 잇사갈 지파 사람으로 이십삼 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그 뒤를 이어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이십이 년간 사사가 되었다. 그에게는 삼십 명의 아들이 있었고, 그들은 각각 나귀를 타고 삼십 개의 성읍을 다스렸다.

그러나 야일이 죽은 후, 이스라엘 자손은 또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다. 바알들과 아스다롯, 아람의 신들, 시돈의 신들, 모압의 신들, 암몬 자손의 신들,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며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않았다.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타올라 그들을 블레셋 사람과 암몬 자손의 손에 넘겨주셨다. 그 해부터 십팔 년 동안 요단 저편 길르앗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 곧 아모리 사람의 땅에 있는 자들이 학대를 받았다. 암몬 자손은 요단을 건너와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과 싸웠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겨 주께 죄를 범했나이다."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이집트 사람, 아모리 사람, 암몬 자손, 블레셋 사람, 시돈 사람, 아말렉 사람, 마온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런데 너희는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도다.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말씀드렸다.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 주옵소서." 그들은 다른 신들을 제거하고 여호와를 섬기기 시작했다. 이에 여호와의 마음이 이스라엘의 고통으로 인해 근심하셨다.

제11장: 입다의 승리와 비극 - "경솔한 맹세의 대가"

암몬 자손이 길르앗에 진을 치자, 이스라엘은 지도자를 찾아 헤맸다. 그때 용맹한 전사 입다가 있었다. 그는 길르앗의 아들이었으나 기생의 자식이었기에 이복형제들에게 쫓겨나 돕 땅에 살고 있었다.

전쟁이 임박하자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에게 찾아갔다.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는데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주게."

입다가 대답했다. "당신들이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않았소? 이제 어찌하여 고난을 당하게 되었다고 나를 찾소?"

그들이 간청했다. "우리가 이제 그대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오. 그러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이다."

입다는 그들과 함께 돌아왔고, 백성은 그를 그들의 머리와 장관으로 삼았다.

입다는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 물었다. "내가 당신에게 무슨 잘못을 했기에 내 땅에 와서 싸우려 하나이까?"

암몬 왕은 답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빼앗았으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주시오."

입다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들어 그 땅이 여호와께서 주신 것이며, 삼백 년 동안 이스라엘의 소유였음을 상기시켰다. "이제 나는 당신에게 죄를 짓지 않았거늘, 당신이 나를 치러 옴으로 내게 악을 행하는도다.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전쟁을 앞두고 입다는 맹세했다. "주께서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주시면, 내가 돌아올 때 내 집 문에서 나를 맞으러 처음 나오는 것은 여호와의 것이 될 것이며, 내가 그것을 번제로 드리겠나이다."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여 그는 암몬을 크게 무찔렀다. 그러나 승리 후 집에 돌아오니,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그를 맞았다. 그녀는 입다의 무남독녀였다.

입다는 옷을 찢으며 부르짖었다. "슬프다 내 딸이여. 내가 여호와께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딸이 대답했다. "내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께 약속하셨으니 그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제 내게 두 달만 주셔서 산에 올라가 친구들과 함께 나의 처녀로 죽음을 애곡하게 하소서."

두 달 후 그녀는 돌아왔고, 입다는 그의 서원대로 행했다. 이로부터 이스라엘에 관습이 생겨, 해마다 이스라엘의 딸들이 나흘 동안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해 애곡하게 되었다.

제12장: 내부 분열과 평화의 사사들 - "형제간의 갈등과 새로운 시작"

입다의 승리 후,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입다에게 따졌다.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울 때 어찌하여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 우리가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입다가 대답했다. "내가 너희를 불렀으나 너희가 구원하지 않았도다. 내 생명을 돌보지 않고 암몬 자손에게 나아갔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주셨거늘, 어찌하여 오늘 내게 와서 나와 싸우려 하느냐?"

입다는 길르앗 사람들을 모아 에브라임과 싸워 그들을 물리쳤다. 길르앗 사람들은 요단 나루턱을 잡고, 에브라임에서 도망치는 자들을 가려내기 위해 "쉽볼렛"이라고 말하게 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그 말을 "십볼렛"이라고 발음했으므로, 그들을 잡아 요단 나루에서 죽였다. 그때에 에브라임 사람 사만 이천 명이 죽었다.

입다는 육 년간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다가 죽어 길르앗 성읍 중 한 곳에 장사되었다.

입다 이후로 이스라엘은 세 명의 사사가 이어 다스렸다. 베들레헴의 입산이 칠 년간 사사가 되었는데, 그에게는 삼십 명의 아들과 삼십 명의 딸이 있었고, 그는 그의 딸들을 밖으로 시집보내고 아들들을 위하여 밖에서 삼십 명의 여자를 데려왔다.

입산이 죽은 후, 스불론 사람 엘론이 십 년간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 엘론이 죽자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 그에게는 사십 명의 아들과 삼십 명의 손자가 있었고, 그들은 칠십 마리의 나귀를 탔다. 압돈은 팔 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리다가 죽어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내부 갈등과 분열 속에서도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로운 지도자들을 통해 평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여전히 순종과 배반을 반복하는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계속되고 있었다.

https://youtu.be/L4JdTXNiXN8?si=Q5ojyVuIaozDZC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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