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석산 골짜기로 적석산 골짜기로 흐르는시냇물아송사리 쫓으며 불던 풀피리푸른꿈 영글던 학창시절도흐르는 세월따라 흘러만가네 실개천 버들아래 놀던 친구야검은머리 어느새 흰서리내려어여쁘던 동안은 세파에 시들었네어릴적 떠난고향 백발되어 돌아오니 그많던 어르신들 다 어디로 가시고청산은 손짓하네 이제는 네 차례라영원할것 같았던 푸르던 내청춘아순이도 영희도 세월따라 흘러가겠지 이승에서 만난인연 짧기만 한데못다한 사연일랑 저승에서 나눠보세슬픔도 눈물도 없는 저밝은 저곳에서못다한 사연일랑 저승에서 나눠보세슬픔도 눈물도 없는 저밝은 저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