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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매일성경 43회

GloryMoon 2025. 2.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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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3장에16

"여호와의 백성다운 삶의 규례와 원리"

 

신명기 13: 거짓 예언자와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

에브라임 지파의 한 마을에 살던 아브넬은 이른 아침부터 들판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때 마을 광장에서 들려오는 웅성거림에 고개를 돌렸다. 낯선 예언자가 마을을 찾아왔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고,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예언자는 화려한 말솜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가 꿈에서 신들을 보았노라. 우리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새로운 신들이 우리에게 풍요와 번영을 약속하였다." 아브넬은 그의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모세를 통해 전해진 율법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마을 사람들 중 일부가 그 예언자의 말에 현혹되어 따르려 하자, 아브넬은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섰다. "잠깐만요! 우리에게는 이미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출애굽 때 우리를 인도하신 분이시며, 우리와 언약을 맺으신 분이십니다. 이 예언자의 말은 우리를 시험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브넬의 말에 마을 장로들이 귀를 기울였다. 그들도 율법에서 거짓 예언자에 대한 경고를 기억하고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다른 신들을 따르자고 유혹하는 자들을 용납하지 말라고 하셨다. 설령 그것이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일지라도 말이다.

 

며칠 뒤, 이웃 마을에서는 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아브넬의 사촌인 요나단이 살던 마을에서 몇몇 불량한 자들이 주민들을 선동하여 다른 신들을 섬기게 했다는 것이다. 아브넬은 괴로운 마음으로 그곳으로 향했다.

 

도착해보니 상황은 심각했다. 마을 전체가 우상숭배에 물들어 있었다. 요나단조차 그들에게 동조하고 있었다. 아브넬은 눈물을 머금고 장로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율법은 분명했다. 한 성읍이 전체가 우상을 섬기면, 그곳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로 밝혀지면 그 성읍 전체를 진멸해야 했다.

 

"형제여, 어찌하여 우리 조상의 하나님을 버리려 하시나요?" 아브넬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요나단은 고개를 숙인 채 대답했다. "새로운 신들이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약속했소. 가나안 사람들처럼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하오."

 

아브넬은 마음이 찢어지는 듯했다. 사랑하는 사촌이었지만, 여호와의 율법은 분명했다. 그는 다른 장로들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마을 전체가 우상숭배에 빠져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그들은 율법의 명령을 수행해야 했다. 그 성읍은 완전히 파괴되었고, 다시는 재건되지 않도록 영원한 무더기가 되었다. 이것은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경고가 되었다.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계명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모두가 깨달았다.

 

이 사건 이후 아브넬은 더욱 율법을 사랑하게 되었다. 비록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지만, 여호와께 대한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실감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여호와만을 섬기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세월이 흘러 아브넬은 백발이 되었다. 그의 마을은 여전히 여호와께 충실했고, 거짓 예언자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이 많은 이들의 믿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여호와께 대한 신실함을 배웠고, 우상숭배의 위험성을 경계하게 되었다.

 

신명기 14:  정결한 삶과 십일조의 원리

레위 지파의 젊은 제사장 엘리엘은 이른 아침부터 바빴다. 오늘은 마을 사람들에게 정결법에 대해 가르치는 중요한 날이었다. 햇살이 성막을 비추기 시작할 무렵,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우리는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엘리엘이 입을 열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을 먹는 것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의 말에 귀 기울이던 한 어린 소년이 손을 들었다. "제사장님, 왜 어떤 동물은 먹어도 되고 어떤 동물은 먹으면 안 되나요?" 엘리엘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좋은 질문이구나.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동물과 먹지 말아야 할 동물을 구분해 주셨단다."

 

엘리엘은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짐승은 먹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짐승은 먹지 말아야 했다. 물고기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만 먹을 수 있었다. 또한 부정한 새들의 목록도 상세히 알려주었다.

 

그때 한 여인이 궁금증을 제기했다. "제사장님, 저희 이웃 가나안 사람들은 죽은 자를 위해 살을 베고 눈썹 사이를 밀더군요. 우리도 그렇게 해도 되나요?" 엘리엘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우리는 여호와의 거룩한 자녀들입니다. 죽은 자를 위해 그러한 풍습을 따르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오후가 되자 십일조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한 농부가 물었다. "저희가 수확한 것의 십분의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엘리엘은 기쁜 마음으로 설명했다.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그곳에서 온 가족이 함께 먹으며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는 것이지요."

 

마을의 과부 한나가 조용히 말했다. "저는 성소까지 가기가 너무 멉니다." 엘리엘은 따뜻한 미소로 대답했다. "그런 경우에는 곡식을 돈으로 바꾸어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원하는 것을 사서 가족과 함께 즐거워하면 됩니다."

 

엘리엘은 삼 년마다 드리는 십일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것은 특별히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한 것이었다. 한나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여호와께서는 과부와 고아같이 연약한 자들을 잊지 않으셨던 것이다.

 

저녁이 되어갈 무렵, 어느 젊은이가 질문했다. "이런 규례들을 지키는 것이 때로는 힘들게 느껴집니다." 엘리엘은 진지하게 대답했다. "이 모든 규례는 우리를 속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복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지킬 때 여호와께서 우리를 높이시고 복을 주실 것입니다."

 

다음 날, 엘리엘은 마을을 돌아보며 사람들이 배운 것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았다. 식탁에서는 정결한 음식만이 오갔고, 수확의 계절이 되자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리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일에 더욱 마음을 쓰는 것을 보며 그는 감사했다.

 

세월이 흘러 엘리엘은 늙어갔지만, 그가 가르친 규례들은 세대를 이어 전해졌다.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자신들이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임을 기억했고, 십일조를 드릴 때마다 여호와의 은혜를 기억했다. 그들의 삶은 날마다 예배가 되었고, 그들의 식탁은 감사가 넘쳤다.

 

신명기 15:  면제년과 종의 해방

베냐민 지파의 부유한 지주 아사랴는 서재에 앉아 장부를 살펴보고 있었다. 일곱 번째 해가 다가오면서 그의 마음은 무거웠다. 율법에 따르면 이 해는 면제년으로, 모든 빚을 탕감해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의 집 하인이 찾아와 말했다. "주인님, 엘가나가 찾아왔습니다." 아사랴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엘가나는 3년 전 흉년으로 인해 자신에게 큰 빚을 진 농부였다.

 

엘가나가 조심스럽게 방에 들어왔다. 그의 옷은 낡았지만 깨끗했고, 눈빛에는 염려가 가득했다. "주인님, 제가 진 빚에 대해 말씀드리러 왔습니다." 아사랴는 잠시 묵묵히 그를 바라보았다.

 

율법의 말씀이 그의 마음에 울렸다. "가난한 형제에 대하여 그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 아사랴는 장부를 펼치고 엘가나의 빚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겸손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해는 면제년이니, 당신의 빚은 모두 탕감되었소."

 

엘가나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는 큰 짐을 내려놓은 듯 어깨가 가벼워졌다. 아사랴는 계속해서 말했다. "그리고 당신이 새로 시작할 수 있도록 약간의 양식과 씨앗을 드리고 싶소." 이는 율법이 명한 것 이상이었지만, 아사랴는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 아사랴의 히브리 종 아벨이 그를 찾아왔다. 아벨은 6년간 충실히 일했고, 이제 해방될 때가 되었다. 아사랴는 율법을 기억했다. 히브리 종은 6년간 일하고 일곱째 해에는 자유롭게 나가야 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과 주인님의 가족을 사랑합니다. 이 집에 머물고 싶습니다." 아벨의 말에 아사랴는 감동했다. 율법에 따라 그들은 성문으로 가서 재판관 앞에서 증언했다. 아벨의 귀를 뚫어 영원한 종이 되게 하는 의식을 행했다.

 

아사랴의 아내 리브가는 아벨이 떠나기로 했다면 그를 빈손으로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남편에게 상기시켰다. "우리의 양떼와 타작마당과 포도원에서 그에게 넉넉히 주어야 해요." 아사랴는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해 면제년은 마을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빚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종되었던 이들이 자유를 얻었다. 어떤 이들은 아사랴처럼 율법이 명한 것 이상으로 베풀었고, 그로 인해 공동체는 더욱 끈끈해졌다.

 

세월이 흘러 아사랴의 아들 요단이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게 되었을 때, 아사랴는 그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아들아, 재물은 여호와께서 주신 것이니, 우리는 그것을 이웃을 위해 써야 한다. 면제년의 법은 우리 모두가 한 형제임을 기억하게 하시는 여호와의 지혜로운 뜻이란다."

 

마을 사람들은 오랫동안 아사랴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의 관대함은 다른 이들에게 본이 되었고, 면제년의 정신은 더욱 깊이 뿌리내렸다. 사람들은 이를 통해 여호와의 자비로우심을 배웠고, 그들도 서로에게 자비를 베푸는 법을 배웠다.

 

신명기 16:  세 절기와 공의로운 재판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은 봄날의 따스한 햇살로 가득했다. 에브라임 지파의 노련한 재판관 스가랴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순례길에 올랐다. 길을 걸으며 그는 자신의 어린 손자 다니엘에게 세 절기의 의미를 설명해주었다.

 

"다니엘아, 우리가 지금 지키려는 유월절은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는 거란다." 스가랴의 목소리에는 경외심이 깃들어 있었다. "그날 밤 우리 조상들은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바르고, 급히 떡을 준비했지. 그래서 우리는 무교병을 먹는 것이란다."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성읍은 이미 절기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스가랴의 가족은 그들의 어린양을 성전으로 가져갔다. 해가 저물 무렵, 그들은 유월절 만찬을 함께 나누었다. 다니엘은 처음으로 참석한 유월절 만찬에서 네 가지 잔의 의미를 배웠다.

 

칠칠절이 다가왔을 때, 스가랴는 다시 한번 가족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향했다. "이제 우리는 첫 이삭을 거둔 것을 감사하며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는 것이란다." 그는 설명했다. "우리가 가진 것에 따라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즐거워하지."

 

초막절은 다니엘이 가장 좋아하는 절기였다. 가을 수확이 끝난 후, 온 가족이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7일을 지내는 것이 재미있었다. "할아버지, 왜 우리가 이렇게 초막에서 지내나요?" 다니엘이 물었다.

 

스가랴는 손자를 무릎에 앉히고 대답했다. "우리 조상들이 광야에서 40년간 장막에 거하며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받은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란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여호와의 은혜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려는 거지."

 

절기와 절기 사이에 스가랴는 성문에서 재판관의 직무를 수행했다. 어느 날 두 상인이 찾아와 분쟁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스가랴는 율법을 기억했다. "너는 공의로 재판하고 뇌물을 받지 말라."

 

그는 양측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다. 한 상인이 은밀히 뇌물을 제안했지만, 스가랴는 단호히 거절했다. "여호와께서는 공의를 행하는 자를 기뻐하시나니, 나는 오직 진실과 공의대로 판결하리라." 그의 공정한 판결은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

 

세월이 흘러 다니엘도 성인이 되었다. 그는 할아버지에게서 배운 절기의 의미와 공의의 중요성을 자신의 자녀들에게 가르쳤다. 매년 절기 때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순례길에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스가랴의 이야기는 더 큰 교훈이 되어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절기를 통해 여호와의 구원과 은혜를 기억했고, 공의로운 재판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갔다. 그들은 이를 통해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배웠고, 그것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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