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매일성경 46회 -순종과 불순종의 보응

25장에서 28장 

신명기 성경읽기

[신명기 25장;   공의로운 재판과 공동체 윤리]

신명기 성경읽기

모세의 얼굴에는 공의로운 재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진지함이 깃들어 있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규례들을 전하기 시작했다.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생겨 재판을 청하거든, 재판장은 그들을 재판하여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할 것이며,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거든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죄의 경중대로 당신 앞에서 때리게 하라." 모세의 음성은 단호했다.

 

이어서 그는 태형의 제한을 강조했다. "사십 대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말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과다히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천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형벌조차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었다.

 

소의 노동권도 잊지 않았다.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모세의 말씀에는 동물에 대한 자비로운 마음까지 담겨 있었다.

 

형제가 죽었을 때의 결혼 규례도 상세히 설명했다. "형제가 동거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 들어가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니라."

 

특별히 장사에서의 정직성도 강조했다. "너는 네 주머니에 두 종류의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두 종류의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니, 너는 온전하고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아말렉에 대한 기억도 잊지 말라고 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기업으로 얻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쉬게 하실 때에는 너는 아말렉의 이름을 천하에서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신명기 26장;,   첫 열매 감사와 십일조의 규례]

신명기 성경읽기

모세는 약속의 땅에서 드릴 첫 열매와 십일조에 대한 규례를 전하기 시작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감사의 마음이 깃들어 있었고, 백성들은 그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하거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광주리에 담아." 모세는 첫 열매를 드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첫 열매를 드릴 때 고백해야 할 말씀도 자세히 가르쳤다. "내 조상은 방랑하던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기억하며 드리는 예배였다.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의 소리를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십일조에 대한 규례도 이어졌다. "제삼년 곧 십일조의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모세의 음성에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신명기 27장:,   저주와 축복의 선포와 언약의 갱신]

신명기 성경읽기

모세는 이제 요단강을 건넌 후에 행할 의식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의 음성은 엄숙했고, 이스라엘의 미래를 내다보는 듯했다.

 

"너희가 요단을 건너는 날에 큰 돌들을 세우고 석회를 바르라.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라." 모세는 율법을 돌에 새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제단을 쌓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 곧 돌단을 쌓되 그것에 쇠 연장을 대지 말지니라. 너는 다듬지 않은 돌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것이며."

 

특별히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의 의식을 자세히 설명했다.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 지파는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설 것이요,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 지파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설지니라."

 

레위 사람들이 선포할 저주의 내용도 상세히 전했다.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 고아와 과부를 억울하게 하는 자, 근친상간을 저지르는 자, 짐승과 행음하는 자, 이웃을 암살하는 자,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죽이는 자 등에 대한 저주가 선포되었다.

 

마지막으로 모세는 율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그의 음성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생명과 직결된다는 긴박감이 담겨 있었다.

 

[신명기 28장:,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저주]

모세는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따르는 복과 불순종할 때 임하는 저주를 선포하기 시작했다. 그의 음성에는 예언자적 권위가 가득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모세는 순종에 따르는 축복을 열거하기 시작했다.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네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그러나 불순종의 결과는 두려웠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모세는 저주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질병과 가뭄, 전쟁의 패배, 광기와 혼란, 포로 생활 등 모든 재앙이 불순종하는 백성에게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호와께서 네게 들리는 재앙과 벌을 내리사,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서 저주와 혼란과 책망을 받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악을 행하여 나를 버림으로 말미암아 망하기 까지에 이르리라."

 

특별히 포로 생활의 고통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여호와께서 너를 네 왕과 함께 네가 알지 못하던 나라로 끌어가시리니, 네가 거기서 너와 네 조상이 알지 못하던 목석으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네가 그 민족들 중에서 평안함을 얻지 못하며 네 발바닥을 쉴 곳도 얻지 못하리라."

 

마지막으로 모세는 회개와 회복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자비로우시며, 회개하는 자를 받아주신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그의 말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