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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린 경계선(드라마매일성경 53회)

GloryMoon 2025. 3.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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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서 13장: 노령의 지도자와 남은 정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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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는 자신의 텐트 앞 의자에 앉아 먼 산들을 바라보았다. 그의 머리카락과 수염은 이제 하얗게 변해 있었고, 한때 강인했던 손은 주름지고 얼룩덜룩한 반점으로 덮여 있었다.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여호수아야." 익숙한 목소리가 그를 부르자 여호수아는 몸을 일으켰다.

"네, 주님." 그는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너는 이제 나이가 많아 늙었다." 여호와의 목소리는 부드럽지만 단호했다. "그러나 정복해야 할 땅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느니라."

여호수아는 눈을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들이 정복한 땅은 넓었지만, 주님의 말씀대로 아직 많은 지역이 남아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지역, 그술 사람들의 모든 영토, 애굽 동쪽 시홀 시내에서부터 북쪽 에그론 경계까지의 땅... 여호수아는 머릿속으로 그 지명들을 하나하나 되새겼다.

"이들 모두가 가나안 사람의 땅으로 여겨지며," 주님의 목소리가 계속되었다. "블레셋 사람의 다섯 통치자들, 가사 사람과 아스돗 사람과 아스글론 사람과 가드 사람과 에그론 사람과 또 남쪽의 아위 사람의 땅이라."

여호수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수많은 전투를 치르며 이 이름들은 그의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내가 이 땅을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나누어 주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하라."

바람이 불어오자 여호수아는 어깨를 움츠렸다. 더 이상 예전처럼 강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이 일을 마무리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에게 다른 임무를 주고 계셨다.

"내가 정복하지 못한 땅이 많습니다," 여호수아가 중얼거렸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누라 하시니, 나는 그대로 행하겠습니다."

다음 날 아침, 여호수아는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을 불러모았다. 회막 앞에 모인 그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불안이 섞여 있었다.

"형제들이여,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수아의 목소리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권위가 있었다. "우리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 많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땅을 분배하라 명하셨습니다."

몇몇 지도자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갈렙이 앞으로 나서며 물었다. "아직 우리 손에 있지 않은 땅을 어떻게 나눌 수 있습니까?"

"믿음으로입니다, 갈렙." 여호수아가 대답했다. "주님께서는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땅을 나눌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보좌관을 불러 지도를 펼치게 했다. 그 지도에는 그들이 정복한 땅과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이 모두 표시되어 있었다.

"주님께서는 요단 동쪽의 땅을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이미 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여호수아는 지도를 가리키며 말했다. "모세가 주님의 종으로서 그들에게 준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중앙에 있는 성읍과 디본까지 이르는 메드바의 모든 평지를 설명했다. 그의 손가락은 지도 위를 천천히 움직이며 헤스본에 도읍한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의 모든 성읍을 가리켰다. 그가 정복했던 땅들, 그리고 그의 전사들과 함께 흘린 피와 땀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바산의 옥 왕국에 속한 모든 땅, 살르가까지의 모든 바산..." 여호수아의 목소리는 과거의 승리를 되새기며 힘이 들어갔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슬픈 목소리로 덧붙였다.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이스라엘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레위 지파의 대표가 앞으로 나섰다. "우리의 몫은 무엇입니까, 여호수아님?"

여호수아는 미소를 지었다.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을 주지 않았습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한 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입니다."

날이 저물어갈 때까지 여호수아는 각 지파의 경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르우벤 자손에게는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부터 그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과 메드바 곁에 있는 모든 평지를 포함하는 영토를 주었다. 갓 자손에게는 야셀과 길르앗의 모든 성읍과 암몬 자손의 땅 절반을 할당했다. 므낫세 반 지파에게는 바산의 옥 왕국의 모든 땅을 주었다.

밤이 깊어갈 때, 여호수아는 홀로 남아 자신의 텐트로 돌아왔다. 그는 등불을 켜고 주님의 약속을 마음속으로 되새겼다. "내가 이 모든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모세와 함께 이집트를 떠난 그 날부터, 요단강을 건너 이 땅에 발을 디딘 그 순간까지를 생생히 기억했다. 이제 그의 임무는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 그것이 그의 마지막 책무였다.

"주님," 그는 속삭였다. "당신의 약속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밤하늘에 별들이 빛나는 가운데, 여호수아는 마침내 잠이 들었다. 그의 꿈 속에서도 약속의 땅은 계속해서 그를 부르고 있었다.

 

여호수아서 14장: 갈렙의 믿음과 상속

열두 지파의 지도자들이 길갈의 넓은 평원에 모였다. 햇빛은 강렬했고, 먼지가 바람에 날렸다. 여호수아는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함께 그들 앞에 서 있었다. 그들의 임무는 막중했다 -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하는 일이었다.

"형제들이여," 여호수아가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나눕니다. 이미 르우벤과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동쪽에서 그들의 몫을 받았습니다. 모세가 그들에게 주었지요."

여호수아의 말에 지도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 모두 모세가 요단 건너편에서 어떻게 그 지파들에게 땅을 분배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레위 사람에게는 그들 가운데 분깃을 주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가 계속했다. "그들의 기업은 주님을 섬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따가운 햇살 아래, A군중 사이에서 한 남자가 앞으로 나섰다. 그의 얼굴은 세월의 흔적을 품고 있었지만, 그의 눈은 여전히 젊은이처럼 빛났다. 그것은 갈렙이었다, 여분네의 아들이자 그니스 족속인 갈렙.

"여호수아여," 갈렙이 말했다. "당신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에 관하여 주님께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기억하십니까?"

여호수아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는 갈렙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찌 잊을 수 있겠소, 내 친구여."

갈렙은 군중을 향해 돌아섰다. 그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다. "내가 마흔 살 때, 주님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했소. 나는 내 마음에 있는 대로 그에게 보고했소."

갈렙의 말에 많은 이들이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그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열 명의 정탐꾼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악평을 퍼뜨릴 때, 오직 갈렙과 여호수아만이 믿음으로 좋은 보고를 했던 것을.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마음을 녹게 했소. 그러나 나는 온전히 주 나의 하나님을 따랐소." 갈렙의 목소리는 자부심으로 떨렸다.

여호수아는 갈렙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 날 모세는 맹세하여 말했소. '네가 발로 밟은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이는 네가 온전히 주 나의 하나님을 따랐음이라.'"

군중 속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어떤 이들은 그 오래된 약속을 기억하지 못했다. 갈렙은 팔을 들어 하늘을 가리켰다.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사십오 년 동안 나를 살게 하셨소.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하는 동안에도 말이오. 이제 보십시오, 오늘 내가 여든다섯 살이오."

갈렙은 자신의 팔을 뻗어 보였다. 그의 팔은 노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단했다. "나는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강건하오. 내 힘이 그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도 나가고 들어올 수도 있소."

갈렙의 눈에는 결연한 의지가 빛났다. "그러니 이제 그 날 주님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 들었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하오. 그러나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여호수아는 깊은 감동을 느꼈다. 그와 갈렙은 함께 많은 전투를 치렀고, 함께 광야를 방황했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나온 세대 중 가나안 땅에 들어온 유일한 두 사람이었다.

"당신의 믿음은 항상 나를 감동시켰소, 갈렙." 여호수아가 말했다.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시리라."

여호수아는 손을 들어 갈렙을 축복했다. "그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헤브론을 기업으로 주노라.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음이라."

군중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헤브론이 아낙 사람들의 요새임을 알고 있었다. 그곳은 거인들의 땅이었다. 하지만 갈렙의 믿음은 그 거인들보다 더 컸다.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소." 여호수아가 덧붙였다. "아르바는 아낙 사람 중에 가장 큰 사람이었소."

갈렙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에는 결의가 깃들어 있었다. "내가 그 땅을 정복하리라.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리라."

그날 이후, 그 땅에는 평화가 깃들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본이 되었다. 갈렙은 헤브론으로 가서 아낙 자손 세 사람,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그곳에서 쫓아냈다. 그의 믿음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텐트로 돌아와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약속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었다. 그의 마음은 평안했다. 주님의 약속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약속의 땅," 그는 중얼거렸다. "마침내 우리의 것이 되었구나."

별이 빛나는 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미래를 생각했다. 그들은 아직 많은 전투를 치러야 했지만, 주님의 신실하심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갈렙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는 한, 이스라엘의 미래는 밝을 것이었다.

 

제3부: 사자의 몫을 차지한 유다 (15장)

광활한 영토와 갈렙의 약속

이른 아침, 가나안의 언덕 위로 아침 안개가 피어올랐다. 여호수아는 일어나 물로 얼굴을 씻었다. 오늘은 유다 지파의 경계를 정하는 중요한 날이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도 유다는 특별했다. 야곱의 넷째 아들의 후손들, 미래의 왕들이 나올 지파, 다윗의 혈통이 이어질 지파였다. 그들에게는 풍요로운 땅이 필요했다.

여호수아는 회막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모든 지파의 장로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다 지파의 대표 나손이 앞으로 나섰다. 그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서려 있었다.

"오늘 우리는 유다 자손의 가족들을 위한 땅을 정합니다," 여호수아가 말했다. "그들의 땅은 남쪽으로 에돔 경계에 이르고, 더 남쪽으로는 진 광야에 이를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천천히 유다의 남쪽 경계를 설명했다. "염해 끝, 곧 남쪽으로 향한 해만에서 시작하여 아그랍빔 비탈 남쪽을 지나 신을 거쳐 가데스 바네아 남쪽으로 올라가겠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서쪽 경계를 설명했다. "서쪽 경계는 대해(지중해)와 그 해변이 될 것입니다."

나손은 고개를 끄덕이며 지도에 표시된 경계를 주시했다. 그것은 광대한 영토였다.

"동쪽 경계는 염해(사해)로, 요단 강 어귀까지 이르겠습니다," 여호수아가 말을 이었다. "북쪽 경계는 요단 어귀의 해만에서 시작하여..."

여호수아가 북쪽 경계를 자세히 설명하는 동안, 갈렙은 조용히 뒤에 서 있었다. 그의 생각은 어제 그가 요청했던 헤브론으로 향했다. 그곳은 이제 유다 지파의 영토 안에 포함될 것이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갑자기 갈렙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는 주님의 명령대로 유다 자손의 지역 안에서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그의 몫으로 주었습니다."

갈렙의 눈가에 주름이 깊어졌다. 그는 감격에 젖어 고개를 숙였다.

"갈렙은 거기서 아낙의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냈습니다," 여호수아가 계속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올라가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원래 이름은 기럇 세벨이었습니다."

갈렙은 앞으로 한 걸음 나서며 목소리를 높였다. "누구든지 기럇 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소!"

군중 속에서 갑작스런 소란이 일었다. 젊은 전사들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갈렙의 딸 악사는 그 아름다움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리고 갈렙의 동생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그곳을 점령했소," 여호수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갈렙은 그의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소."

갈렙은 그의 조카이자 이제는 사위가 된 옷니엘을 자랑스럽게 바라보았다. 옷니엘은 용맹한 전사였고, 그의 딸을 잘 돌볼 것이었다.

여호수아는 계속해서 유다의 도시들을 나열했다. 그것은 긴 목록이었다. 네겝에 있는 도시들, 평지에 있는 도시들, 산지에 있는 도시들, 광야에 있는 도시들까지. 유다 지파는 실로 풍성한 땅을 물려받게 되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목소리가 갑자기 무거워졌다.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에 사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소. 그래서 여부스 족속이 오늘날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살고 있소."

이 말에 유다 지파의 장로들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은 아직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 많은 전투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악사가 그녀의 남편 옷니엘의 곁으로 왔을 때,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 갈렙에게서 밭을 구하도록 남편을 설득했다. 그녀가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이 물었다.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게 복을 주소서," 악사가 대답했다. "아버지께서 네겝 땅을 내게 주셨으니, 물 근원도 내게 주소서."

갈렙은 그의 딸을 자랑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녀는 유다의 여인답게 강인하고 지혜로웠다. "위 샘과 아래 샘을 네게 주마," 그가 말했다.

해가 저물어갈 때, 여호수아는 모든 지파의 장로들에게 내일 계속해서 다른 지파들의 경계를 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유다 지파는 그들의 땅을 알게 되어 기뻐했다. 그것은 약속의 땅에서 가장 비옥하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 중 하나였다.

갈렙은 그날 밤 그의 텐트에서 오랫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는 40년 전 이 땅을 처음 탐지했던 날을 기억했다. 그때 그의 마음은 두려움 없이 믿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제 그 믿음은 현실이 되었다. 그는 그의 기업을 받았고, 그의 가족은 번성할 것이었다.

"주님," 그는 속삭였다. "당신의 약속은 참으로 신실합니다. 제 남은 생애 동안 이 땅을 당신의 영광을 위해 지키겠습니다."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갈렙은 내일 헤브론으로 출발할 준비를 했다. 그의 새로운 삶, 약속의 땅에서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여호수아서 16장: 요셉의 후손들이 차지한 축복의 땅

아침 이슬이 여전히 풀잎에 맺혀 있을 때, 여호수아는 다시 회막 앞에 섰다. 오늘은 요셉의 자손들,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경계를 정할 차례였다. 그의 눈에는 특별한 감회가 서려 있었다. 요셉은 이집트에서 그들의 민족을 구원한 사람이었고, 그의 자손들은 풍성한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여호수아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모인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지도자들이 앞줄에 서 있었다. 그들의 눈에는 기대와 열망이 가득했다.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땅은 여리고 곁 요단에서 시작하여 여리고 동쪽 물까지입니다," 여호수아가 선언했다. 그의 목소리는 언덕 위로 울려 퍼졌다. "그리고 여리고에서 벧엘 산지로 올라가는 광야를 지나..."

에브라임 지파의 대표 여호수아의 말이 이어지는 동안 애써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것은 비옥한 땅이었다. 산과 계곡, 샘과 시내가 풍부한 땅. 그들의 조상 요셉이 꿈에서도 보지 못했을 풍요로운 땅이었다.

"그 경계는 서쪽으로 믹므닷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돌아 다아낫 실로에 이르고," 여호수아는 손가락으로 지도 위의 경로를 따라가며 설명했다. "동쪽으로 야노아를 지나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 여리고에 이르러 요단으로 나갑니다."

므낫세 지파의 한 장로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렇다면 우리 형제 에브라임과 우리 지파의 경계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여호수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잘 물으셨습니다. 므낫세 지파의 경계는 내일 상세히 다루겠지만, 오늘은 에브라임의 경계를 완전히 정하려 합니다."

그는 다시 지도로 시선을 돌렸다. "또 에브라임 자손의 경계는 서쪽으로 답부아에서 가나 시내로 나가고, 그 끝은 바다입니다."

에브라임의 지도자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들의 경계는 지중해까지 이르고 있었다. 그것은 무역과 풍요를 의미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다음 말은 그들의 미소를 살짝 흐리게 했다. "에브라임 자손이 그들의 기업의 성읍들 외에도 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서 얻은 성읍들이 있으니, 그 모든 성읍과 촌락들입니다."

므낫세의 장로들이 서로 불안한 시선을 교환했다. 그들의 땅 일부가 그들의 형제 에브라임에게 주어진다는 것인가?

여호수아는 그들의 염려를 읽었다. "두려워 마십시오.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로서 큰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게다가 요단 동쪽에서도 이미 기업을 받았지 않았습니까?"

이 말에 므낫세의 장로들은 다소 안심한 듯했다. 여호수아는 계속해서 에브라임의 경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것은 산과 들, 강과 시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땅이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음성이 갑자기 무거워졌다. "그러나 에브라임 자손이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들이 오늘날까지 에브라임 가운데 거주하며 노역하는 종이 되었습니다."

에브라임의 장로들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주님의 명령을 완전히 수행하지 못했다. 가나안 사람들을 완전히 쫓아내는 대신, 그들을 종으로 삼았던 것이다.

"형제들이여,"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땅의 주민들을 완전히 쫓아내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들을 종으로 삼는 것은 주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들의 우상 숭배와 악한 관습이 우리 가운데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에브라임의 대표가 앞으로 나섰다. "우리가 실수했습니다, 여호수아님. 그러나 가나안 사람들은 강하고 그들의 병거는 철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두려워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백성들의 두려움을 이해했다. 그러나 그는 또한 불순종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는지도 알고 있었다.

"여러분의 두려움을 이해합니다," 그가 말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철 병거를 가진 가나안 사람들보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장로들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눈에는 부끄러움과 결의가 섞여 있었다. 여호수아의 말은 그들의 마음을 찔렀다.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에브라임의 대표가 마침내 말했다. "가나안 사람들을 우리 가운데서 쫓아내겠습니다."

여호수아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그는 백성들이 얼마나 쉽게 타협하는지 알고 있었다. 이것은 그들의 미래에 그림자를 드리울 일이었다.

그날 밤, 여호수아는 자신의 텐트에서 오랫동안 기도했다. "주님," 그가 속삭였다. "당신의 백성들에게 순종의 마음을 주소서. 그들이 당신의 명령을 온전히 따르게 하소서."

다음 날 아침, 여호수아는 계속해서 므낫세 지파의 경계를 정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염려가 남아 있었다. 그는 에브라임과 다른 지파들이 가나안 사람들을 그들 가운데 남겨둔 것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두려웠다.

한편, 에브라임 지파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새로운 땅을 살펴보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들은 그 비옥한 계곡과 풍요로운 언덕에 감탄했다. 그것은 확실히 축복받은 땅이었다.

"우리 조상 요셉이 이 땅을 보았다면 얼마나 기뻐했을까," 한 장로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다른 장로가 대답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말씀을 잊지 맙시다. 우리는 가나안 사람들을 완전히 쫓아내야 합니다."

두 사람은 잠시 침묵 속에 서 있었다. 그들 앞에는 게셀 성이 보였다. 그곳에는 여전히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노예로 일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우상을 숭배하고 있었다.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입니다," 첫 번째 장로가 말했다. "그들은 오랫동안 이 땅에 살아왔고, 이제는 우리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명령은 분명합니다," 두 번째 장로가 대답했다.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편의를 위해 불순종하거나, 어려움을 무릅쓰고 순종하거나."

해가 서쪽 하늘로 기울어가는 동안, 두 장로는 여전히 그 질문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들의 결정은 에브라임 지파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무게를 느끼고 있었다.

산 너머로 석양이 붉게 물들 때, 그들은 마지막으로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아름다웠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 속에는 도전이 숨겨져 있었다. 순종의 도전. 믿음의 도전. 그들이 이 도전을 어떻게 맞이할지가 이스라엘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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