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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서 9장: 기브온 사람들의 속임수**
*주제: 인간적 판단의 위험성과 언약의 중요성*
여리고와 아이성이 무너진 소식은 가나안 전역에 빠르게 퍼졌습니다. 왕들은 공포에 떨었고, 백성들은 이스라엘의 진격을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기브온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지혜롭고 교활했습니다.
"우리는 직접 맞서 싸울 수 없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기브온의 장로가 말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낡은 옷을 입고, 해진 신발을 신고, 곰팡이 핀 빵과 찢어진 포도주 부대를 준비했습니다. 그들은 마치 먼 나라에서 긴 여행을 마친 것처럼 보이도록 위장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진을 친 길갈에 도착한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 절하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아주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성을 듣고 평화 조약을 맺기 위해 왔습니다."
여호수아가 의심스러운 눈으로 물었습니다. "당신들은 어쩌면 우리 근처에 사는 사람들일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당신들과 조약을 맺을 수 있겠소?"
기브온 사람들은 간절히 대답했습니다. "보십시오, 이 빵은 우리가 집을 떠날 때 뜨거웠으나 이제는 말라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이 포도주 부대도 새 것이었으나 이제는 찢어졌습니다. 우리 옷과 신발도 먼 여행으로 낡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양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정말 곰팡이가 피고 마른 빵과 찢어진 가죽 부대가 보였습니다. 그들은 모든 증거가 기브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뒷받침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정말 멀리서 온 것 같습니다." 한 장로가 말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묻지 않고 자신들의 판단에 의존했습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과 평화 조약을 맺었고, 회중의 지도자들은 맹세로 확인했습니다.
사흘 후,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기브온은 길갈에서 불과 하루 거리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웃이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멸하라고 명령하신 민족 중 하나였습니다.
백성들은 분노했지만, 지도자들은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으니, 이제 그들을 해칠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질책했습니다. "왜 우리를 속였소? '우리는 당신들에게서 아주 멀리 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실은 우리 가운데 살고 있소?"
기브온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대답했습니다.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 땅을 다 주시고 주민들을 멸하라 명령하신 것을 분명히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이런 꾀를 썼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저주했습니다. "이제 당신들은 영원히 종이 될 것이오. 나무를 패고 물을 길어 하나님의 성소를 섬길 것이오."
기브온 사람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좋습니다.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기브온 사람들은 죽음은 면했지만, 이스라엘을 위해 영원히 일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만 따른 대가를 치렀습니다.
**여호수아서 10장: 태양이 멈춘 날**
*주제: 하나님의 강력한 개입과 승리의 완성*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평화 조약을 맺었다는 소식은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기브온은 강한 도시였고,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기브온이 우리를 배신했다!" 아도니세덱이 분노했습니다. "그들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과 화친했으니, 우리가 그들을 치지 않으면 이스라엘은 곧 우리의 목을 노릴 것이다."
아도니세덱은 주변 아모리 족속의 네 왕에게 사자를 보냈습니다. "기브온을 치기 위해 함께 군대를 모읍시다."
다섯 왕의 연합군은 강력했습니다. 그들의 전차와 말, 무장한 병사들이 기브온을 둘러싸고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급히 여호수아에게 전령을 보냈습니다. "당신의 종들을 버리지 마십시오! 산지의 모든 아모리 왕들이 연합하여 우리를 치고 있습니다. 빨리 올라와 우리를 구원하십시오!"
여호수아는 즉시 행동했습니다. 그날 밤, 그는 모든 정예 병사들과 함께 길갈에서 기브온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밤새 행군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 한 사람도 너를 당해내지 못하리라."
새벽녘, 이스라엘 군대는 아모리 연합군을 기습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적군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은 그들을 뒤쫓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늘에서 큰 우박이 내려 적군을 쳤고, 이스라엘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자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저물고 있었고, 아직 적군을 완전히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늘을 바라보며 대담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태양아,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아얄론 골짜기에 머무르라."
놀랍게도, 태양과 달이 멈추었습니다. 그날은 역사상 가장 긴 날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자연의 법칙을 바꾸신 것입니다. 태양은 거의 종일 하늘 한가운데 머물렀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원수를 완전히 물리칠 시간을 얻었습니다.
다섯 왕은 막게다의 굴에 숨었지만 결국 발견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그들의 목을 밟게 한 후, 왕들을 죽여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그 날 이후로, 여호수아는 남부 가나안의 여러 도시들을 정복했습니다. 마게다, 립나, 라기스, 에글론, 헤브론, 드빌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정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기에, 한 번의 전투로 그 땅의 모든 왕과 백성을 정복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연의 질서까지 바꾸시며 그의 백성을 위해 싸우신 날, 태양이 멈춘 그 날이었습니다.
**여호수아서 11장: 북부 가나안의 정복**
*주제: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철저한 승리의 성취*
남부 가나안의 패배 소식이 북쪽으로 퍼졌습니다. 하솔 왕 야빈은 분노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의 도시는 북부 가나안의 가장 강력한 요새였고, 그는 이제 모든 희망이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연합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에게 각개격파 당할 것이다!" 야빈은 주변의 모든 왕들에게 사자를 보냈습니다. 마돈 왕 요밥, 시므론 왕, 악삽 왕, 그리고 북쪽 산지와 긴네롯 남쪽 평지, 낮은 구릉지대와 서쪽 돌 고원의 모든 왕들이 그의 부름에 응했습니다.
며칠 내로, 거대한 연합군이 메롬 물가에 집결했습니다. 그들의 수는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았고, 말과 병거도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땅은 그들의 발걸음 소리로 진동했고, 그들의 깃발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병사들 사이에서 불안한 속삭임이 퍼졌습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들은 말과 병거가 있지만 우리는 걸어서 싸워야 합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몰살시켜 네게 넘겨주리라. 너는 그들의 말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사를지니라."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용사들을 불러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기습 공격을 할 것입니다!"
다음 날, 이스라엘 군대는 놀라운 기동력으로 메롬 물가를 습격했습니다. 적군이 아직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에, 여호수아의 군대는 그들 한가운데로 뛰어들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적군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그들은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을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쫓아가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쳤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들의 말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태웠습니다.
승리를 거둔 여호수아는 곧바로 하솔로 향했습니다. 하솔은 그 모든 나라의 머리였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성을 포위하고 공격했습니다. 성벽이 무너지고, 이스라엘 용사들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성 안의 모든 생명을 진멸하고, 하솔을 불태워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여호수아는 모세가 여호와께 받은 모든 명령을 철저히 수행했습니다. 그는 산지와 네겝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의 산지와 평지를 점령했습니다.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 산에서부터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까지, 그 모든 왕을 사로잡아 쳐서 죽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오랫동안 이 모든 왕들과 싸웠습니다. 기브온 주민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싸움으로 점령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사 이스라엘과 싸우게 하신 것은, 그들을 진멸하여 남기지 않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또한 산지에서 아낙 자손을 멸절했습니다. 그들은 거인족으로,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 온 산지에서 그들을 진멸했습니다.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일부가 남았을 뿐입니다.
이렇게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땅에 전쟁이 그쳤습니다.
**여호수아서 12장: 정복된 왕들의 목록**
*주제: 하나님의 약속 성취와 승리의 기록*
전쟁이 끝난 후,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모인 이스라엘 장로들과 지도자들 앞에 섰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깊게 패어 있었지만, 눈빛만은 여전히 날카로웠습니다.
"형제들이여,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땅을 차지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맹세하신 그 약속이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한 젊은 지도자가 일어나 물었습니다. "우리가 정확히 얼마나 많은 왕과 그들의 땅을 정복했습니까? 우리 자손들이 알 수 있도록 기록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호수아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하나님의 위대한 행적을 기억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와 장로들은 요단 저편 동쪽에서 정복한 땅부터 시작하여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먼저, 모세의 지도 아래 우리가 정복한 왕들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헤르몬 산까지, 그리고 동쪽의 모든 아라바를 다스리던 왕들이지요."
서기관이 붓을 들어 기록했습니다.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 그는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 성읍과 길르앗 절반을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바산 왕 옥." 다른 장로가 덧붙였습니다. "그는 르바의 남은 자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거주했지요. 그는 헤르몬 산과 살르가와 온 바산을 다스렸습니다."
여호수아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이 두 왕은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쳐서 죽였고,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습니다."
서기관은 모든 것을 세심하게 기록했습니다.
그런 다음, 여호수아는 자신의 지도 아래 정복한 왕들의 목록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제 요단 서쪽에 있는 왕들의 목록입니다.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 산까지의 왕들이지요."
장로들은 하나씩 기억을 더해갔습니다. "여리고 왕, 아이 왕, 예루살렘 왕, 헤브론 왕, 야르뭇 왕, 라기스 왕..."
서기관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그는 에글론 왕, 게셀 왕, 드빌 왕, 게델 왕, 호르마 왕, 아랏 왕, 립나 왕, 아둘람 왕, 막게다 왕, 벧엘 왕을 기록했습니다.
목록은 계속되었습니다. 답부아 왕, 헤벨 왕, 아벡 왕, 랏사론 왕, 마돈 왕, 하솔 왕, 시므론 므론 왕, 악삽 왕, 다아낙 왕, 므깃도 왕, 게데스 왕, 갈멜의 욕느암 왕, 돌의 높은 곳의 돌 왕, 길갈의 고임 왕, 디르사 왕까지.
서기관이 마지막 이름을 적은 후, 그는 총 숫자를 세었습니다. "모두 서른한 명의 왕입니다."
여호수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들은 여호와께서 우리 손에 넘겨주신 왕들입니다. 이 목록은 우리 후손들에게 여호와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증거할 것입니다."
노년의 여호수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창밖으로 펼쳐진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감사로 가득 찼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땅을 지파대로 나누어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업을 각 지파가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 이후로, 이 목록은 이스라엘의 신앙 역사에서 중요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왕들의 명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약속의 성취를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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