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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매일성경 38회/거룩한 예배와 약속의 책임

GloryMoon 2025. 2. 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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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9-32

 

# 민수기 29: 거룩한 절기와 제사의 규례

일곱째 달의 첫날, 이스라엘 진영이 축제의 분위기로 가득 찼다. 제사장 엘르아살은 새벽부터 일어나 성막 주변을 정돈하고 있었다. 오늘은 나팔을 울려 백성들을 모으는 성회의 날이자,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는 특별한 날이었다.

 

"아버지, 오늘 드릴 제물들을 준비했습니다." 엘르아살의 아들이 다가와 말했다. 제단 앞에는 이미 일 년 되고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 그리고 일곱 마리의 어린 숫양이 준비되어 있었다.

 

엘르아살은 깊은 숨을 내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래, 이제 곧 시작하자. 소제도 준비되었느냐?" 그의 아들은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소제물을 가리켰다. 수송아지에는 에바 십분의 삼을, 숫양에는 십분의 이를, 그리고 각 어린 양에는 십분의 일씩을 정확히 준비해 두었다.

 

같은 달 십일은 더욱 엄숙했다. 속죄일이었다. 백성들은 스스로 괴롭게 하며 자신들의 죄를 돌아보았다. 제사장들은 그 날의 특별한 제물들을 준비했다. 수송아지와 숫양, 일곱 마리의 어린 양은 물론, 속죄제를 위한 숫염소도 따로 준비되었다.

 

그리고 보름이 되자, 초막절이 시작되었다. 칠일 동안 계속되는 이 큰 절기에는 매일 특별한 제사가 드려졌다. 첫날에는 수송아지 열세 마리, 숫양 두 마리, 일 년 된 숫양 열네 마리가 필요했다. 모든 제물은 흠이 없어야 했다.

 

엘르아살은 날마다 정확한 수의 제물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는 일에는 조금의 타협도 있을 수 없었다. 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두 마리, 셋째 날에는 열한 마리, 이렇게 매일 한 마리씩 줄어들었지만, 숫양과 어린 양의 수는 변함이 없었다.

 

"이렇게 많은 제물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많은 레위인이 궁금해했다.

 

엘르아살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대답했다. "우리의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이 모든 제사는 우리가 그분의 거룩하심을 기억하고, 우리도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함을 가르치시는 것이지. 또한 이 제사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기억하게 되는 것이란다."

 

일곱째 날까지 계속된 제사는 여덟째 날에 마지막 성회로 마무리되었다. 이 날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가 드려졌다. 모든 제물에는 정확한 양의 소제와 전제가 함께했다.

 

이렇게 특별한 절기들이 끝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자의 장막으로 돌아갔다. 그들의 마음에는 여호와의 위대하심과 그들을 향한 언약의 신실하심이 깊이 새겨져 있었다. 제사장 엘르아살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깊은 감사를 느꼈다. 이 모든 규례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민수기 30:, 서원의 거룩함과 책임

이스라엘 진영의 한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열여섯 살된 미리암은 자신의 아버지 앞에 조심스럽게 섰다. 그녀는 며칠 전 여호와께 한 서원때문에 마음이 무거웠다.

 

"아버지, 제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미리암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나단은 딸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일이냐, 내 딸아?"

 

"저는... 제가 지난주에 여호와께 서원을 했습니다. 제 친구 한나가 중병에 걸렸을 때, 만약 그녀가 나으면 제가 가진 가장 좋은 옷을 가난한 과부에게 드리겠다고 약속했어요."

 

나단은 잠시 침묵했다. 그는 모세를 통해 주신 여호와의 율법을 기억했다. 여자가 한 서원은 그 아버지나 남편이 들은 날에 거절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번 허락한 후에는 취소할 수 없었다.

 

"네가 그런 서원을 했구나." 나단이 천천히 말했다. "한나는 어떻게 되었느냐?"

 

"어제 열이 내리고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어요." 미리암의 눈에 기쁨이 어렸다.

 

나단은 딸의 서원을 깊이 생각했다. 그것은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었다. "네 서원을 지키거라." 그가 마침내 말했다. "여호와께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 일은 이스라엘 진영에 큰 교훈이 되었다. 모세는 각 지파의 족장들을 모아 여호와께서 주신 서원에 관한 규례를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했다.

 

"들으십시오, 이것이 여호와께서 명하신 것입니다." 모세가 말했다. "남자가 여호와께 서원하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맹세하면, 그 말을 어기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행해야 합니다."

 

모세는 계속해서 설명했다. 아직 어려서 아버지의 집에 있는 여자나 남편이 있는 여자의 서원에 대한 규례였다. 그들의 서원은 아버지나 남편이 들은 날에 무효로 할 수 있었지만, 한번 허락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했다.

 

"만약 과부나 이혼한 여자라면," 모세가 덧붙였다. "그 입으로 서원한 것이나 스스로 제어하기로 한 모든 것이 견고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족장들은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날 저녁, 미리암은 자신의 가장 좋은 옷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것은 그녀의 할머니가 특별한 날을 위해 만들어준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여호와께 한 약속을 지키는 것, 그것은 그녀에게 특별한 영광이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서원의 거룩함과 책임에 대해 배워갔다. 그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약속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그들의 신앙과 정직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모든 서원은 신중히 해야 하며,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교훈이 그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민수기 31:, 미디안과의 전쟁과 정결의 법

모세의 얼굴은 무거웠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마지막 사명을 주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이것은 단순한 전쟁이 아닌, 거룩한 심판이었다.

 

"각 지파에서 천 명씩을 택하여 전쟁에 나가게 하라." 모세가 이스라엘 회중에게 명령했다. 곧 일만 이천 명의 군사가 모였다.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는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고 군대와 함께 갈 준비를 마쳤다.

 

전쟁은 격렬했다. 이스라엘 군대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미디안의 모든 남자를 죽였다. 다섯 왕들 - 에위, 레겜, 수르, 후르, 레바도 예외없이 칼날에 엎드러졌다. 그들은 브올의 아들 발람도 칼로 죽였다. 그는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던 자였고, 브올의 사건으로 이스라엘을 타락하게 한 장본인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 그리고 회중의 족장들이 진영 밖으로 나가 군대를 맞았다. 그러나 모세는 군장들이 미디안의 여자들을 살려둔 것을 보고 노하였다.

 

"너희가 여자들을 다 살려두었느냐?" 모세의 목소리가 떨렸다.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지 않았느냐?"

 

모세의 명령에 따라, 미디안의 남자와 관계를 가진 여자들은 모두 처형되었다. 다만 아직 어린 여자들은 살려두었다.

 

그리고 정결 예식이 시작되었다. "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머물라." 엘르아살이 선포했다. "사람을 죽인 자나 죽임을 당한 자를 만진 자는 모두 제 삼일과 제 칠일에 스스로를 정결하게 해야 한다."

 

모든 전리품도 정결하게 해야 했다. 금속은 불을 통과시켜야 했고, 그 외의 것들은 정결케 하는 물로 씻어야 했다. 옷가지들은 빨아야 했다.

 

일곱째 날, 정결 예식을 마친 후,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전리품을 계수하라고 명하셨다. 그것은 양 육십칠만 오천과 소 칠만 이천, 나귀 육만 천이었다. 사로잡은 처녀는 삼만 이천 명이었다.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전리품은 절반으로 나누어, 참전했던 군인들과 회중이 각각 나누어 가졌다. 그리고 그 중에서 여호와께 드리는 부분을 구별했다. 군인들의 몫에서는 오백분의 일을, 회중의 몫에서는 오십분의 일을 취하여 여호와께 드렸다.

 

그때,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왔다. "우리가 우리 수하의 군인을 계수해 보니, 한 사람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는 여호와의 놀라운 보호하심이었다.

 

군장들은 감사의 마음으로 각자 얻은 금 패물을 여호와께 예물로 드렸다. 그 무게가 일만 육천 칠백 오십 세겔이나 되었다. 이것은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생명을 속하기 위한 기념물이 되었다.

 

 민수기 32:, 요단 동편 정착과 약속의 책임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의 가축은 매우 많았다. 그들은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이 가축을 기르기에 좋은 곳임을 보았다. 이곳은 요단 강 동편, 이스라엘이 정복한 땅이었다.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그들이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 그리고 회중의 족장들 앞에 나아와 말했다. "우리가 이곳에 정착하게 해주십시오."

 

모세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너희 형제들은 건너가서 싸우는데, 너희만 여기 앉아있으려느냐?" 그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스며있었다.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낙심하게 하려느냐?"

 

모세는 사십 년 전,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이 백성의 마음을 낙심시켰던 일을 회상했다. "보라, 너희 조상들이 그러하여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우리를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지 않았느냐?"

 

르우벤과 갓 자손들은 급히 설명했다. "우리는 먼저 우리 가축을 위한 우리와 처자를 위한 성읍을 건축한 후,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기업으로 인도할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모세는 잠시 그들의 제안을 깊이 생각했다.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만일 너희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원수를 쫓아내실 때까지 싸운다면, 이 땅이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기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엄중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만일 너희가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여호와 앞에 범죄하는 것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 그리고 나중에 합류한 므낫세 반 지파는 엄숙히 약속했다. "당신의 종들은 우리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할 것입니다. 우리의 처자와 가축과 짐승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우리는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겠습니다."

 

그들은 즉시 일을 시작했다. 디본, 아다롯, 아로엘 등의 성읍들을 건축하고 견고하게 했다. 그들의 가족들이 미디안인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거할 수 있도록 했다.

 

모세는 길르앗 땅을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에게 주었고, 야일은 그 땅의 부락들을 취하여 하봇야일이라 불렀다. 노바는 그낫과 그 부락들을 취하고 자기 이름을 따라 노바라 불렀다.

 

이렇게 요단 동편의 땅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의 기업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아직 큰 책임이 남아있었다. 그들은 형제들과 함께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해야 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했고, 그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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