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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
신명기 29장에서32장
모세의 마지막 예언의 노래*
신명기 29장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고 경고하다*
뜨거운 모압 광야에서 모세는 자신의 앞에 모인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40년간의 광야 생활이 남긴 흔적과 함께, 약속의 땅을 앞둔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었다. 모세는 깊은 숨을 들이쉬며 마지막 고별설교를 이어갔다.
"여러분, 우리가 이집트를 떠나온 그 긴 여정을 기억하십니까?" 모세의 목소리가 군중 사이로 울려 퍼졌다. "여호와께서 바로의 궁전에서, 그리고 이집트 전역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습니까?"
백성들 사이에서 작은 술렁임이 일었다. 나이 든 이들의 눈에는 그 날의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고, 젊은이들은 부모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숙연해졌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오늘까지도 여러분에게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모세의 말에 백성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 "40년 동안 광야를 걸으면서 여러분의 옷은 해어지지 않았고, 발의 신발도 닳지 않았습니다. 빵을 먹지 못했지만 굶지 않았고,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했지만 목마르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내가 여호와인 것을 여러분이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갑자기 한 노인이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광야에서 만나를 처음 맛보았던 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의심했었지만, 그것은 40년 동안 그들을 살려준 하늘의 양식이었다.
모세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이제 우리는 시혼과 옥 왕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그들의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십시오. 그리하면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할 것입니다."
해가 조금 더 기울자, 모세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졌다. 그의 목소리는 더욱 간절해졌다. "오늘 나는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웁니다. 내가 여러분 앞에 생명과 죽음, 복과 저주를 두었으니,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이 살기 위해서는 생명을 선택하십시오."
군중 속에서 한 젊은 어머니가 자신의 아기를 더욱 품에 꼭 안았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가 이 언약 안에서 자라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의 마음이 돌아서서 듣지 않고 우상숭배에 빠진다면..." 모세의 음성이 떨렸다. "여호와의 烈火 같은 진노가 그 사람에게 내릴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버리실 것입니다."
태양이 거의 저물어갈 무렵, 한 장로가 앞으로 나섰다. "우리의 자녀들이 묻겠지요. '왜 여호와께서 이 땅에 이런 큰 진노를 내리셨습니까?'"
모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대답할 것입니다.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저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라고 말입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백성들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그들은 이 언약이 단순한 약속이 아닌, 그들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선택임을 깨달았다. 모세의 마지막 말이 어둠 속에 울려 퍼졌다.
"감춰진 일들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들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신명기 30장
하나님의 자비로운 회복과 생명의 선택

이른 아침,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않은 시간에 백성들이 다시 모였다. 어제의 엄중한 경고가 아직 그들의 마음에 생생히 남아있었다. 모세는 이제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시작했다.
"비록 여러분이 죄를 짓고 흩어질지라도, 여호와께서는 자비로우십니다." 모세의 음성에는 따뜻함이 묻어났다. "만약 여러분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돌아온다면, 그분은 반드시 여러분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한 여인이 희망에 찬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해 겪었던 고통을 기억했고, 이제 회개할 기회가 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이 흩어진 땅 끝에서라도 모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조상들이 차지했던 땅으로 다시 인도하실 것입니다." 모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다.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시고 더 잘되게 하실 것입니다."
어린 소년이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아버지, 정말 우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나요?" 아버지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여호와께서 약속하셨단다."
모세는 계속해서 말했다.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마음과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핍박하던 원수들에게 이 모든 저주가 임하게 하실 것입니다."
한 장로가 일어나 외쳤다. "우리가 어떻게 그 날을 알 수 있겠습니까?" 모세는 지혜로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이 명령은 결코 여러분에게서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하늘에 있지도 않고, 바다 밖에 있지도 않습니다. 오직 여러분의 입에 있고 마음에 있어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오의 햇살이 강렬해질 무렵, 모세는 마지막 선택을 제시했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 사망과 화를 여러분 앞에 두었습니다. 내가 오늘 여러분에게 명하는 것은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길을 걸으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이 살고 번성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여러분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복을 받을 것입니다."
늙은 제사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생명이냐, 사망이냐. 복이냐, 저주냐." 모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지막 권면을 했다. "그러므로 생명을 선택하십시오.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음성을 청종하며 그를 親하십시오. 그분은 여러분의 생명이시요 장수시니, 그리하면 여러분이 살 것입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갈 때, 백성들은 깊은 묵상에 잠겼다. 그들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있었다. 한쪽은 생명과 복으로 이어지는 길이었고, 다른 한쪽은 사망과 저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선택은 그들의 몫이었다.
어둠이 깃들기 시작할 무렵, 한 젊은이가 결연한 목소리로 외쳤다. "우리는 생명을 선택하겠습니다! 우리와 우리 자손을 위하여!" 그의 외침에 수많은 백성이 화답했고, 그들의 목소리는 하나가 되어 광야의 밤하늘로 울려 퍼졌다.
신명기 31장
모세의 고별과 여호수아를 향한 위임*

이스라엘 진영의 아침은 평소와 달리 무거운 침묵으로 시작되었다. 백이십 세의 모세는 더 이상 자신이 이스라엘을 이끌 수 없음을 선언하려 했다. 그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깊게 패여 있었지만, 눈빛만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나는 이제 백이십 세가 되었고, 더 이상 출입할 수 없습니다." 모세의 목소리가 군중 속으로 울려 퍼졌다. "여호와께서는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하리라.'"
백성들 사이에서 낮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한 노인은 눈물을 훔쳤다. 그는 어린 시절 이집트를 탈출할 때부터 모세를 따라왔다. 이제 그 위대한 여정이 끝나간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모세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여호수아를 앞으로 불렀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든든한 체격과 강인한 눈빛을 지닌 사람이었다. "여호와께서 친히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계시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여호수아는 고개를 숙였다. 그의 어깨에는 이제 모세의 짐이 옮겨질 것이었다. 모세는 제사장들을 불러 율법을 전달했다.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모일 때, 이 율법을 낭독하여 들려주십시오."
한 어린아이가 엄마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물었다. "어머니, 왜 선생님이 가셔야 하나요?" 어머니는 아이를 품에 안으며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거란다."
오후가 되자 모세는 여호수아를 회막으로 불렀다. 구름 기둥이 회막 문에 서자, 모든 이들의 가슴이 벅차올랐다.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하신 것이다. "보라, 네가 잠들어 네 조상들과 함께 있으면, 이 백성은 들어가서 거주할 땅의 이방 신들을 따라 음란한 짓을 행할 것이다."
여호와의 음성이 계속되었다. "그들이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세운 언약을 어길 것이니, 그 날에 내가 그들을 버리고 내 얼굴을 숨길 것이며, 그들은 삼킴을 당하고 많은 재앙과 환난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모세는 서기관을 불러 노래를 기록하게 했다. 이 노래는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한 증거가 될 것이었다. "이 노래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쳐 그들의 입에 두어서, 이 노래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대한 내 증거가 되게 하라."
해가 저물어갈 무렵, 모세는 레위 사람들에게 율법책을 건넸다. "이 율법책을 가져다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곁에 두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그의 목소리에는 깊은 애정과 염려가 담겨 있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백성들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그들은 이제 진정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모세라는 거대한 산이 그들 곁을 떠나가려 하고 있었다.
신명기 32장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이스라엘의 불신실함을 노래하다*

이른 아침, 이슬이 마르기도 전에 온 회중이 모였다. 모세는 마지막 노래를 부르려 했다.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이 있었다.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말하리니,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모세의 첫 구절이 울려 퍼지자 모든 이들이 숨을 죽였다. "나의 교훈은 비와 같이 내리고, 나의 말은 이슬과 같이 맺히며, 연한 풀 위의 가는 비와 같고, 채소 위의 단비와 같으리라."
한 젊은이가 눈을 감고 노래를 음미했다. 그는 이 노래가 후대에도 전해질 것임을 직감했다. 모세는 계속해서 노래했다.
"주는 반석이시니, 그의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찬양이 끝나자 한 노인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광야에서 반석에서 물이 나온 기적을 직접 보았던 이였다.
노래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짚었다.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한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를 더욱 꼭 안았다. 그녀는 이 노래가 경고이자 예언임을 알았다. 모세의 노래는 계속되었다.
"그들이 나를 질투하게 하되 신 아닌 것으로 하였고,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를 진노하게 하였으니, 나도 백성 아닌 자로 그들을 질투하게 하며,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을 진노하게 하리로다."
해가 중천에 이르렀을 때, 모세의 노래는 절정에 달했다. "원수가 멸망하는 것을 내가 그들에게 보이리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내가 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가 없도다."
드디어 노래가 마지막 절정으로 치달았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여 오늘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는 모든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너희의 자녀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기를 명령하라."
모세의 마지막 음성이 끊어지자 깊은 정적이 흘렀다. 잠시 후 여호와께서 모세를 부르셨다.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의 느보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네가 올라가는 산에서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같이, 너도 거기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해가 저물어갈 때, 모세는 마지막으로 백성들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한 세대의 긴 여정이 담겨 있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마지막 산행을 준비해야 했다.
https://youtu.be/06MMpOeB-vA?si=AEiCT5Rw9OVjtv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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