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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매일성경 49회

GloryMoon 2025. 2. 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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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가나안정복

 

여호수아 1장에서 4

여호수아서 개요

여호수아 가나안정복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하여 정착하는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이스라엘은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를 정복하고, 가나안 땅을 차지하며,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받는다. 이 책은 하나님의 약속 성취와 이스라엘의 신앙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담고 있으며, 25년에서30년의 기간을 다룬다.

 

주요 내용

1. 가나안 입성 준비 (1장에서5)

2. 가나안 정복 (6장에서12)

3. 땅의 분배 (13장에서21)

4. 여호수아의 고별사와 언약 갱신 (22장에서24)

 

여호수아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약속 성취, 순종에 따른 축복과 불순종에 따른 실패를 보여주며, "오직 너와 네 집은 여호와를 섬기라"는 신앙적 결단의 메시지를 전한다.

 

 여호수아 1장:,  새 지도자의 소명과 준비

 

여호수아/요단강

광야의 모든 것이 정적에 잠겨 있었다. 모세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깊은 애도 속에 30일을 보냈다. 그들의 위대한 지도자, 이집트에서 그들을 이끌어낸 그 사람은 이제 없었다. 요단강 건너편에 약속의 땅이 보였지만, 그들은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잃은 듯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자신의 텐트 앞에 홀로 앉아 있었다. 그의 눈빛에는 무거운 책임감이 서려 있었다. 40년간 모세의 곁에서 보좌관으로 일했던 그였지만, 이제는 모든 결정을 그가 내려야 했다. 해가 지평선 위로 떠오르며 새벽의 빛을 모압 평지에 뿌릴 때, 하나님의 음성이 그에게 임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일어나 이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에게,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여호수아는 즉시 무릎을 꿇었다. 그의 몸은 떨렸지만, 그것은 두려움보다는 경외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여호수아/요단강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수아는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하나님의 약속이 그의 가슴에 새겨졌다. 그는 일어나 진영을 향해 걸어갔다.

 

한 시간 후,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여호수아의 텐트 앞에 모였다. 그들의 표정에는 의구심과 기대가 뒤섞여 있었다.

 

"삼 일 안에 너희는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여호수아의 목소리는 처음에는 떨렸지만 점차 확신에 차게 변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그분께서 약속하신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한 노인이 앞으로 나섰다. 그는 출애굽 당시 이집트를 떠난 1세대 중 극소수 생존자 중 하나였다.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다시 있을까요? 우리가 정말 이 강을 건널 수 있을까요?"

 

여호수아는 미소를 지었다. "내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건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르우벤, , 므낫세 반 지파의 대표들이 앞으로 나왔다. 그들은 이미 요단 동편 땅을 유업으로 받았다. 여호수아가 그들을 바라보았다.

 

"당신들은 이미 모세가 분배해준 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의 형제들이 그들의 땅을 차지할 때까지, 무장한 채로 그들 앞에서 건너가 도우십시오."

 

그들은 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할 것이며, 당신이 우리를 보내는 곳에는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우리가 모세의 모든 말을 청종한 것 같이 당신의 말을 청종하겠습니다.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셨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합니다."

 

여호수아는 그날 밤 자신의 텐트에 홀로 앉아 하나님의 율법책을 펼쳤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귓가에 울렸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게 말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그는 깊은 밤까지 말씀을 묵상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 여호수아는 그의 야전 침대에 누우며 내일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요단 건너편의 약속의 땅,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그 땅이 이제 눈앞에 있었다.

 

여호수아는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중얼거렸다. "강하고 담대하라... 강하고 담대하라..." 그 말은 이제 그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

 

여호수아 2장:, 여리고 성과 두 정탐꾼

여호수아/요단강

 

새벽녘, 여호수아는 두 젊은 용사를 자신의 텐트로 불렀다. 그들은 부족에서 가장 용맹하고 지혜로운 자들이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특별한 임무를 맡기려 했다.

 

"너희는 은밀히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정탐하라." 여호수아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명확했다. "특히 성벽의 튼튼함과 사람들의 사기, 그리고 그들의 방어 태세를 살펴보아라."

 

두 젊은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이 임무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40년 전, 모세가 보낸 열두 정탐꾼 중 열 명이 부정적인 보고를 해서 백성들이 두려움에 빠졌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여호수아는 신중하게 두 사람만을 선택했다.

 

"해가 지면 떠나라. 3일 안에 돌아오거라.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해가 저물자, 두 정탐꾼은 평범한 여행자의 복장으로 갈아입고 요단강을 향해 출발했다. 그들은 밤새 조용히 강을 건너, 여리고 성 근처에 도착했다.

 

여리고는 요단 계곡에서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도시 중 하나였다. 그 높고 두꺼운 성벽은 아침 햇살에 붉게 빛났다. 정탐꾼들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 요새화된 도시를 어떻게 정복할 수 있을까?

 

"우리 일단 성안으로 들어가자. 여행자로 위장해서." 그들은 성문을 통과할 때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려 노력했다.

 

도시는 활기찼다. 시장은 각종 상품으로 넘쳐났고, 사람들은 분주히 오갔다. 그러나 정탐꾼들은 사람들의 대화에서 불안감을 감지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문을 들었고, 그들이 홍해를 건넌 기적과 아모리 왕들을 물리친 이야기가 이미 퍼져 있었다.

 

저녁이 되자, 정탐꾼들은 숙소를 찾아야 했다. 그들은 성벽 위에 지어진 한 집에 도착했다. 그 집은 창기 라합의 집이었다.

 

"여행자시군요. 어디서 오셨나요?" 라합이 물었다.

 

"우리는 상인입니다. 요단 건너편에서 왔습니다." 정탐꾼 중 한 명이 대답했다.

 

라합은 그들을 자세히 살폈다. 그녀는 이들이 평범한 여행자가 아님을 직감했다.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알아요. 당신들은 이스라엘에서 온 정탐꾼이죠."

 

두 남자는 경계하는 표정으로 손을 무기에 가져갔다. 라합은 재빨리 손을 들어 그들을 안심시켰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는 당신들을 돕고 싶어요. 여호와께서 이 땅을 당신들에게 주셨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어요. 여러분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넌 이야기와 요단 건너편에서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어요. 이 소식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이 녹았고, 여러분 때문에 모든 사람의 용기가 없어졌어요."

 

정탐꾼들은 놀라움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라합은 계속했다.

 

"당신들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믿어요. 그러니 내가 당신들에게 선대했으니, 당신들도 내 가족을 선대하겠다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해주세요."

 

바로 그때, 문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라합, 문을 열어라! 오늘 네 집에 들어온 사람들을 내놓아라. 그들은 이 땅을 정탐하러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다!"

 

라합은 재빨리 행동했다. "지붕으로 올라가세요! 내가 준비해 둔 삼대 속에 숨으세요. 곧 돌아올게요."

 

그녀는 정탐꾼들을 지붕으로 안내한 후, 문으로 향했다. 왕의 사자들이 문 앞에 서 있었다.

 

"맞아요, 그런 사람들이 왔었어요. 하지만 그들이 누구인지 나는 몰랐어요. 해가 질 무렵, 성문이 닫히기 직전에 그들은 떠났어요.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지만, 빨리 추적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 거예요."

 

왕의 사자들은 즉시 요단강 쪽으로 향했다. 성문이 닫히자, 라합은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들이 요단강 쪽으로 갔어요. 당신들은 안전해요. 하지만 사흘 동안 산에 숨어 있다가 추적자들이 돌아온 후에 길을 떠나세요."

 

정탐꾼들은 감사의 표시로 고개를 숙였다. "당신의 도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이 땅을 점령할 때,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살릴 것을 맹세합니다."

 

라합은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달았다. "이 붉은 줄이 표시가 될 거예요. 우리 가족을 모두 이 집에 모아 놓을게요. 이 줄 밖에 있는 사람은 당신들의 책임이 아니에요."

 

정탐꾼들은 성벽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들은 사흘 동안 산에 숨어 있다가 진영으로 돌아왔다.

 

여호수아는 그들의 보고를 들으며 미소를 지었다. "여호와께서 과연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들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정탐꾼의 보고는 분명했다.

 

여호수아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심지어 이방 여인 라합의 입술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선포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들 앞서 가시며 길을 예비하고 계셨다.

 

"준비하라! 3일 안에 우리는 요단을 건널 것이다!" 여호수아는 지도자들에게 명령했다. 약속의 땅을 향한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여호수아 3:,  기적적인 요단강 도하

여호수아/요단강

 

새벽의 차가운 공기가 쉿팀 평지를 감쌌다. 여호수아는 이미 일어나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었다. 오늘은 그 날이었다.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날. 그의 가슴은 기대와 책임감으로 무거웠다.

 

"일어나십시오. 오늘 우리는 요단을 건넙니다." 여호수아가 장로들에게 말했다. "백성들에게 알리십시오. 레위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나아갈 때, 모든 사람은 그들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가까이 가지 말고, 이천 규빗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십시오. 이전에 지나본 적 없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태양이 완전히 떠오르자, 진영은 분주한 움직임으로 가득 찼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을 깨우고, 아버지들은 짐을 꾸렸다. 누군가는 흥분으로 웃고, 또 누군가는 긴장으로 침묵했다.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들은 약속의 땅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들떠 있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 앞에 섰다. "오늘 여러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며, 가나안 족속들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실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보십시오, 온 땅의 주재이신 여호와의 언약궤가 요단을 건너갈 때, 요단의 물이 끊어질 것입니다."

 

한 노인이 의구심 어린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요단강이 범람하는 계절인데... 어떻게 건너지?"

 

실제로 보리 수확기는 요단강이 가장 거세게 흐르는 시기였다. 눈 녹은 물이 헤르몬 산에서 쏟아져 내려와 강은 평소보다 몇 배로 불어나 있었다. 강둑은 이미 넘쳐 주변 지역까지 물에 잠겨 있었다.

 

여호수아는 레위 제사장들을 불렀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십시오."

 

열두 명의 제사장들이 금으로 덮인 언약궤를 어깨에 조심스럽게 메고 진영을 나섰다. 그들의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확신에 차 있었다. 백성들은 그들 뒤를 따랐다. 작은 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꼭 잡고, 눈을 크게 뜨고 이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았다.

 

제사장들이 요단강에 가까워졌다. 강은 거세게 흐르고, 소리는 천둥같이 울렸다. 제사장들은 잠시 멈춰섰다. 첫 번째 제사장이 심호흡을 하고 발을 내디뎠다. 그의 발이 물에 닿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위에서 흘러내리던 요단강의 물이 멈추기 시작했다. 점점 더 멀리서, 아담 성 근처에서 물이 쌓이기 시작했다. 마치 보이지 않는 거대한 댐이 생긴 것처럼, 물은 점점 더 높이 솟아올랐다. 아래쪽으로 흐르던 강물은 빠르게 사해 쪽으로 빠져나가고, 제사장들이 서 있던 자리는 점점 마른 땅으로 변해갔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하셨다!" 누군가가 외쳤다. 탄성과 놀라움의 소리가 백성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제사장들은 요단 한가운데에 확고히 서서 언약궤를 어깨에 메고 있었다. 그들 뒤로 이스라엘 백성 전체, 약 이백만 명의 사람들이 마른 땅 위로 강을 건너가기 시작했다. 그들의 발이 닿은 땅은 축축했지만, 발목에 차오르지 않을 만큼 말라 있었다.

 

한 어머니가 어린 딸을 안고 건너며 눈물을 흘렸다. "보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셨단다. 네 할아버지가 홍해를 건넜던 것처럼, 오늘 우리는 요단을 건너고 있어."

 

여호수아는 강 중앙에 서서 백성들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의 눈에는 깊은 경외심이 담겨 있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그분은 그들과 함께 계셨다. 홍해를 갈랐던 그 동일한 능력이 지금 요단강에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마지막 사람이 강을 건널 때까지 제사장들은 그곳에 서 있었다. 그것은 여러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었지만, 모든 순간 물은 아담 성 근처에서 계속 쌓이고 있었다. 하나님의 손이 직접 개입하셨음이 명백했다.

 

마침내 여호수아는 제사장들에게 명령했다. "이제 요단에서 올라오십시오."

 

제사장들이 마지막으로 강을 나와 서안에 발을 디디는 순간, 놀라운 일이 다시 일어났다. 멈춰 있던 요단강의 물이 일시에 쏟아져 내렸다. 마치 거대한 댐이 무너진 것처럼, 물은 원래의 세기로 돌아와 다시 사해를 향해 흘러내렸다.

 

여호수아는 마른 땅으로 건너온 백성들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참되었다. 가나안 땅은 이제 그들 앞에 펼쳐져 있었다.

 

여호수아 4:,  기념 돌 세움

여호수아/요단강

 

요단강 서쪽 기슭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얼굴에는 여전히 경이로움이 가득했다. 그들은 방금 기적을 목격했다. 요단강이 갈라지고, 이백만 명이 넘는 백성이 마른 땅 위를 걸어 약속의 땅에 발을 디딘 것이다.

 

여호수아는 잠시 침묵 속에서 기도한 후,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총 열두 명을 앞으로 불렀다.

 

"지금 요단 한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섰던 그 곳으로 들어가십시오. 거기서 각각 돌 하나씩을 취하여 어깨에 메고 오십시오. 이것은 우리 자손들에게 영원한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르우벤 지파의 대표자가 물었다. "왜 돌을 가져와야 합니까?"

 

여호수아는 깊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훗날 당신의 자녀들이 '이 돌들은 무엇을 의미합니까?'라고 물을 때, 당신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널 때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요단 물이 끊어졌느니라.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한 기념이 되리라.'"

 

열두 명의 대표자들이 방금 전까지 물로 가득했던 강바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그들은 아직도 제사장들이 언약궤와 함께 서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그들은 각각 크고 단단한 돌 하나씩을 골라 어깨에 메고 돌아왔다.

 

시므온 지파의 대표자, 노인 엘리압은 무거운 돌을 어깨에 메고 강둑을 올라오며 숨을 헐떡였다. 그는 이집트에서 태어나 십 대 시절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목격했던 몇 안 되는 생존자 중 하나였다.

 

"이제 나는 온전히 믿습니다." 그가 말했다. "모세의 하나님이 여호수아와 함께 계시니, 가나안은 반드시 우리 것이 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이 가져온 열두 돌을 가져다가 그날 밤 그들이 진을 친 길갈에 세웠다. 그는 또한 요단 한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서 있던 자리에도 열두 돌을 세웠다. 그 돌들은 곧 흐르는 강물에 잠기겠지만, 그 의미는 영원히 남을 것이었다.

 

저녁이 되자,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모았다. 모닥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그는 말했다.

 

"오늘 여호와께서는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나를 크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나를 평생 두려워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고 무엇보다, 여호와께서는 오늘 그분의 능력을 이 모든 민족 앞에서 보이셨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영원히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밤하늘에 별들이 빛날 때, 한 어린 소년이 아버지에게 다가와 물었다. "아버지, 저 돌들은 무엇인가요?"

 

그의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아들을 무릎에 앉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행하신 기적을 기념하는 것이란다. 요단강이 갈라져 우리가 마른 땅을 걸어 이곳에 왔단다. 훗날 네 자녀들, 그리고 그 자녀들이 이 돌들을 보고 물을 때, 너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단다."

 

그날 밤, 길갈 진영은 휴식과 기쁨으로 가득 찼다.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은 이 땅에 들어오기 전에 할례를 받았고, 그들은 또한 약속의 땅에서의 첫 유월절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것은 새로운 시작이었다.

 

다음 날 아침, 기적은 계속되었다. 광야에서 내리던 만나가 멈췄고, 백성들은 처음으로 가나안 땅의 소산을 먹게 되었다. 농작물이 풍성한 이 땅에서, 그들은 더 이상 하늘에서 내리는 음식에 의존할 필요가 없었다.

 

여호수아는 진영 가장자리에 서서 멀리 보이는 여리고 성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강력한 요새였고, 그들의 첫 번째 정복 대상이었다. 그가 명상에 잠겨 있을 때, 갑자기 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 사람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있었다.

 

여호수아는 경계하며 물었다. "당신은 우리 편이냐, 우리의 적이냐?"

 

그 사람이 대답했다.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노라."

 

여호수아는 즉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다.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했다. 그는 알았다. 하나님께서 직접 전쟁을 지휘하실 것이며, 가나안 정복은 이스라엘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길갈에 세워진 열두 돌은 요단강의 기적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벌어질 수많은 기적들의 시작을 알리는 표시이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믿음으로 첫걸음을 내디뎠고, 이제 그들은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었다.

 

https://youtu.be/8SvKsqy0A_M?si=8ET_xtFpSwRBJL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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